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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원작 소설을 가장 잘 살린 영화 원작 소설을 재해석 한 영화입니다. 1847년 영국의 작가 샬롯 브론테가 지은 장편 소설 '제인 에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시대와 신분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제인 에어의 사랑과 성장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19세기 영국의 귀족사회가 배경인 이 영화는 그 시대의 의상과 소품들은 물론 옛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 고전 명작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하는 경우 호평받는 영화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제인 에어'는 출간 후 여러 차례 영화, 뮤지컬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인 에어'의 삶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원작을 가장 잘 살린 영화로 평가받습니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제인 에어 .. 2022. 9. 14.
4등, 등수로 매겨지는 교육 현실을 꼬집는 영화 4등의 늪에 빠진 수영선수 준호 영화는 운동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국민들에게 힘을 주는 시대 1998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아시아 수영 선수권 대회를 몇 주 남겨둔 어느 날 태릉 선수촌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체육부 기자는 광수를 만납니다. 수영 국가대표 선수였던 광수는 학생 신분으로 술을 마십니다. 술을 마시고도 다음날 신기록을 세운 광수는 수영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인물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마음대로 선수촌을 이탈하고 도박에 빠진 광수는 감독에게 매를 맞습니다. 매 맞던 광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선수촌을 뛰쳐나가고, 아시안 게임에 출전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광수는 자기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억울하다며 기자에게 체벌 사실을 기사로 써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기자에게 돌아온 말은.. 2022. 9. 13.
정직한 후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입만 열면 거짓말, 국회의원 주상숙의 4선 도전기 대한당 소속의 주상숙은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합니다. 그녀는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를 인생의 나침반이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할머니는 어렵게 모은 돈으로 산 황무지 땅이 개발되면서 큰돈을 벌게 되었지만 사회에 다 환원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주상숙은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 중이었습니다. 모두가 질 거라던 싸움에서 승리한 그녀는 할머니의 지지를 받으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비록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할머니의 뜻에 따라 어려운 사람을 살피고 약속을 지키는 서민의 일꾼이라 홍보합니다. 하지만 주상숙은 당선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부패한 정치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상숙의 선거 캠프는 오늘도 그녀의 당선을 위해 선거 영상을 편집합.. 2022. 9. 11.
이터널 선샤인,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다. 남자 주인공 조엘은 출근을 하기 위해 기차역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몬탁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조엘 자신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몬탁 해변가를 걷던 중 자신처럼 혼자 이곳을 찾은 한 여인과 마주칩니다. 그녀는 파란색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는 클레멘타인입니다. 이후 카페에서도,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도 우연히 마주칩니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겁니다. 왠지 모르게 두 사람은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클레멘타인은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그녀는 끊임없는 잡담으로 거침없이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반면 조엘은 과묵한 성격입니다. 타인으로부터 선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대답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두 사람의 성격은 .. 2022. 9. 10.
82년생 김지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평범한 여성 김지영 주인공 지영은 젖병을 소독하고 쓰레기를 비우는 등 집안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결혼 후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김지영이라는 이름은 80년대에 태어난 여성 중 가장 많은 이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언니와 남동생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며 자랐습니다. 졸업 후 취직한 직장에서도 매번 여자라는 이유로 팀 선발에 누락됐습니다. 지영은 남자들과 똑같이 공부했고, 똑같은 조건으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면서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당연하게 육아는 지영의 몫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꿈과 경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 2022. 9. 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 신들의 온천장에 숨어들다 치히로는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산길을 달려 낯선 터널 앞에 도착합니다. 치히로는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터널 건너편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터널 건너편에는 폐허가 된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던 부모님은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을 따라갑니다. 그리곤 음식이 놓인 식당을 발견합니다. 부모님은 주인도 없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합니다. 치히로가 부모님을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한편 치히로는 혼자 마을을 서성이다가 온천탕을 발견합니다. 신기한 듯 온천탕을 구경하는 치히로 앞에 소년 하쿠가 나타납니다. 그는 치히로를 보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라 말합니다. 놀란 치히로는 서둘러 부모님에게 돌아가 보지만 이미 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 2022. 9. 8.
영화 계춘할망, 무조건적인 할머니의 사랑 12년 전 잃어버린 손녀 홍계춘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물질하며 해녀로 살아왔습니다. 세상을 떠난 아들 대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녀 혜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와 혜지는 서울의 시장에 들릅니다. 혜지는 할머니 옆에 꼭 붙어 따라다니며 시장을 구경합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혜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손녀를 잃어버리고 어느덧 12년의 세월이 흐릅니다. 재회한 할머니와 손녀 혜지는 그동안 거리에서 방황하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냈습니다. 혜지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친구 민희가 있습니다. 민희가 나쁜 무리들로부터 조건만남을 강요받게 됩니다. 이를 본 혜지는 민희 대신 나섭니다. 성을 매수하려던 남자와 실랑이 끝에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겁에 질린 이들은 도망.. 2022. 9. 7.
카모메 식당 줄거리 리뷰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 핀란드 헬싱키에 식당을 오픈한 주인공 키가 작고 아담한 체형을 가진 일본 여성 사치에는 홀로 카모메 식당을 운영합니다. 카모메 식당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자그마한 식당입니다. 여기서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를 뜻합니다. 사치에는 오늘도 열심히 컵을 닦으며 영업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식당을 오픈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손님이 없습니다. 손님이 없으니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사치에는 수영을 하며 취미생활을 즐깁니다. 오늘도 텅 빈 식당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던 그녀, 드디어 첫 손님을 맞이합니다. 그는 핀란드의 청년 토미입니다. 일본 만화를 사랑하는 토미는 유창한 일본어로 주문합니다. 이때 사치에는 토미가 입은 티셔츠에 그려진 일본 캐릭터를 알아봅니다. 갓챠맨을 좋아하냐고 묻는 토미에게 사치에는 갓챠맨 주제.. 2022. 9. 5.
러빙 빈센트,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 천재 화가, 반 고흐 빈센트 천재 화가 반 고흐 빈센트는 서른일곱 살에 자살하며 생을 마감합니다. 영화는 고흐가 사망한 지 1년이 흐른 프랑스 아를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빈센트는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받으며 추방 청원까지 받게 됩니다. 그런 빈센트를 도와주는 사람은 조셉뿐이었습니다. 조셉은 빈센트의 편지를 전달해 주는 우체부입니다. 그는 아들 아르망에게 빈센트가 남긴 마지막 편지의 전달을 부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르망은 빈센트와 친하게 지내는 아버지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이유 없는 비난을 받는 것을 알고 빈센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르망은 내키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빈센트의 편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 편지는 바로 빈센트의 동생 테오에게 전달해야 할 편지입니다. 빈센트 죽음에 관한 ..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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