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1, 줄거리 등장인물 한국형 미스터리 액션 영화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 영화 '마녀 1'

2018년 6월에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 1'은 125분 분량의 미스터리 액션 영화입니다.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이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의문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실체는 무엇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며 팽팽한 긴장감과 통쾌한 액션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배우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고민시 등이 출연하며 지금껏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녀

등장인물

주인공 자윤(김다미)은 닥터 백이 만든 유전자 변이 실험체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입니다. 약을 구하지 못하면 뇌의 과부하로 곧 죽게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그녀는 닥터 백이 자신을 찾도록 TV에 출연합니다. 닥터 백(조민수)은 2세대 실험체인 자윤과 귀공자를 만든 인물입니다. 뛰어난 힘을 가지게 된 2세대 실험체에게 위협을 느껴 폐기를 지시한 상부의 말을 거역합니다. 자윤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약을 투여해주며 다시 살게 해 줍니다. 미스터 최(박휘순)는 1세대 실험체입니다. 일반인보다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점점 신체가 괴사 하는 부작용을 안고 있어 자윤보다는 힘이 약한 편입니다. 귀공자(최우식)는 자윤과 함께 2세대 실험체입니다. 자신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진 자윤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줄거리

10년 전 유전자 조작 실험을 하는 비밀연구소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주인공 자윤은 홀로 그곳을 탈출합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은 착한 노부부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고생으로 성장합니다. 노부부의 농장 일을 도우며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오디션 광고를 보게 됩니다. 농장에서 키우던 소 값이 폭락하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치료비 때문에 어려워진 집안 사정을 돕기 위해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됩니다. 예선을 통과하고 TV에 출연한 자윤은 마이크를 공중에 띄우는 신기한 능력을 선보입니다. 이때 자윤이 연구소를 탈출한 마녀라는 사실을 눈치챈 닥터 백과 미스터 최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자윤은 그들이 찾는 마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한편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며 코피를 쏟아내는 자윤은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습니다. 선생님으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고 골수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듣습니다. 또한 어깨 뒤에 새겨진 알 수 없는 표식에 대한 궁금증도 가지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자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느 날, 닥터 백과 미스터 최의 무리들은 결국 자윤의 집까지 쳐들어오고 친구 명희의 목숨까지 위협합니다. 그 순간 자윤은 잠재되어 있던 초능력이 폭발하며 모두를 단번에 죽이고 제압합니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자윤은 자신의 폭력성에 충격을 받습니다. 이때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타난 귀공자는 자윤의 가족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자윤을 연구소로 끌고 갑니다. 자윤의 정체는 유전자 조작 2세대 실험체였습니다. 뇌를 풀가동하면서 초능력을 가지게 된 2세대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자 통제 불가능해질 것을 염려해 상부의 지시로 폐기가 결정되었습니다. 실험 대상이었던 아이들은 대부분 살해되었지만 자윤만이 도주하면서 살아남게 된 것입니다. 2세대 실험체의 부작용이었던 뇌의 과부하로 인해 곧 죽게 될 것을 알았던 자윤은 자신을 만든 닥터 백이라면 그 문제를 해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기억을 잃어버린 척 연기하며 살아왔고 그들이 자신을 먼저 찾도록 일부러 TV에 출연한 것입니다. 연구소로 끌려간 자윤은 닥터 백을 만나고 자신을 살릴 파란색 약물을 얻어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후기

영화 '마녀 1'은 캐릭터들이 가진 능력과 스토리에 맞춘 액션을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입니다. 마녀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조민수는 마녀의 시나리오를 받고 마블 히어로물이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빠른 속도와 파급력 있는 액션 스타일이 그 말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감독은 영화 마녀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초능력을 가진 존재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닥터 백과 미스터 최가 자윤을 쫓기 시작하면서 과연 그들이 어떤 관계인지 그녀의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즌2를 암시하는 결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자윤은 닥터 백의 쌍둥이 여동생을 찾아가 근본적인 걸 해결하려고 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닥터 백의 여동생과 함께 있던 소녀의 정체는 2022년 6월 15일에 개봉한 마녀 2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다미의 압도적인 존재감

김다미는 무려 1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구자윤'역에 발탁되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와 신선한 마스크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조민수, 박휘순과 같은 베테랑 배우들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압도적인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마녀' 이후 조급해하지 않고 연기를 오래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는 2년 만에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하며 원작의 싱크로율을 높인 연기로 또 한 번 주목받습니다. 이후 마녀에 함께 출연한 최우식과 '그 해 우리는' 드라마에서 연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작품을 출연하기보다 실력을 쌓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김다미 배우의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집니다.